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1등 기업가치 만들기를 선언했다. 기업가치의 표시인 주가도 두배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회장은 "올해 '500년 영속 기반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안정과 내실 속에 흔들림 없는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500년 영속 기업'이란 화두를 달성하기 위해 세가지 경영 목표를 정했다. △업계 최고 1등 기업 가치 △아름다운 기업의 실천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이다.
1등 기업 가치달성은 주가로 말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기업 가치는 주가로 반영된다"며 "기필고 업계 최고 1등 가치를 창출해 그룹 주가 10만원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의 현재 주가는 5만6000원대. 이를 두배 가량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외에 금호석유,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도 두배이상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으로 정했다. 그룹 신규 투자를 2조9200억원, 신규 채용 인원은 26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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