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중앙인사위에 인사 자제 요청"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1.02 10:24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일 각 부처의 인사의 관장하는 중앙인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임기말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이는 임기말 정무직 외에 부처 고위 인사와 산하기관 인사가 단행될 경우 새 정부의 인사권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현 정부 임기말 인사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형오 부위원장과 문재인 비서실장이 전화 통화를 갖고 임기말 인사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정부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정무직 공무원 국책연구기관장 등 30여명에 대한 인사는 새 정부 들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가피할 경우 인수위와 협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문 실장은 "정무직 공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는 인수위가 직접 각 부처와 산하기관에 요청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현 정부 임기내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정무직 인사는 이택순 경찰청장(2월9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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