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와 신년하례식을 생략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도 열리지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신년사가 올해는 나오지 않았다"며 "신년하례식도 생략키로 했으며 각 계열사별로 별도 시무식만 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해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화두를 제시해 왔다.
삼성은 지난해 김용철 변호사(삼성그룹 전 법무팀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폭로 사건이 터진 이후 정례적인 행사마저 줄줄이 취소하며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사장단 인사, 경영계획 확정도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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