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올 경제성장률 6% 진입 목표"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1.02 09:57

박형준 간사 "올해 5%에 1%p 올리는 전략 추구"

박형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은 2일 "올해 약 4.7∼5%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한 1%포인트 정도 더 올리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올 경제운용 목표로 내건 4% 후반대 성장률보다 높은 6%를 목표로 경제 운용을 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물가안정을 우선 과제로 삼아 연구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단기적으로 투기 심리를 부추기거나 인플에이션을 유도하는 정책을 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경제 발전과 서민생활을 위해서도 물가안정이 대단히 중요하고 당선인도 이 부분을 대단히 강조한 적이 있다"면서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인수위 차원에서도 우선적인 과제로 삼아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방안들을 지금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제는 공약이 아니라 실천할 과제가 됐다"며 "적어도 지금까지 제기된 반론은 저희가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며 “여러 가지 그동안 제기됐던 우려들을 충분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금 국내외 기술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여러 가지 자문을 받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 참여 인사의 내각 참여 배제 방침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와 다른 점이 이번에는 2월에 국무총리를 비롯 장관 인사 청문회가 있고 정보 조직개편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위 일과 조각 일정이 겹친다"면서 "아무래도 인수위원들이 바로 내각에 참여하는 것이 쉽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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