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협 "전문직 역할 공고히 다질 것"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1.02 09:59
대한간호협회는 2008년을 간호사가 최고의 전문직으로 인정받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07년에는 의료법 전면개정과 중소병원의 간호사부족 문제 등으로 타 보건의료단체와의 논쟁이 극심했지만 힘을 하나로 모아 이겨냈다"며 "2008년은 전문직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호사를 "고령화시대를 이끌어나갈 핵심인력"이라 정의하고 간호사의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범사업에 6개 시도간호사회가 참여하는 만큼 고령화시대의 간호사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올 4월부터 건강보험수가를 상향조정한 새 간호관리료가 적용됐으며, 간호사 확보수준에 따라 신생아 중환자실 차등수가제도 올해부터 실시될 예정"이라며 "간호사의 중요성을 점차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간호사가 간호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590명의 전문간호사가 배출됐다"며 "전문간호사시험 시행과 간호교육기관 평가 등으로 간호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지난해 간호교육의 3년제와 4년제 일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올해 입학정원 조정과정에서 4년제 교육기관에 한해서만 500명을 신설, 증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관철시켰다. 전문대 졸업생들의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전공심화과정도 올해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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