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쉬운 환헤지 길잡이 되기를"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2007.12.31 15:11

[경제올림피아드] 금융경시 대상 최영훈·김제헌씨

환율이 우리나라 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수입기업에도 모두 큰 영향을 미친다. 원자재가격 폭등에 환율가격까지 치솟는다면 그야말로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그리고 자영업자들까지 모두 큰 손해를 입게 된다.
김제헌(왼쪽)씨와 최영훈씨.


더구나 미국의 경기 침체로 달러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대기업처럼 다양한 헤지 방법과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이나 개인 입장에서 전문인력 없이 헤지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도 피할 수 없다.

우리들의 아이디어는 이러한 중소기업 및 개인들이 전문인력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그리고 작은 규모의 자금으로 환헤지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10월 중순부터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하고 팀원이 매주 3회 이상 만나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이 환관리가 취약하다는 점을 알게 됐고 그에 대한 상품들을 조사하던 중 옵션에 접목시켜보자는 생각에 도달했다.

금융시장론을 강의하시던 정성창 교수님을 찾아뵙고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교수님도 흔쾌히 지도교수로 나서주셨다.

얼마나 실현 가능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현직에 종사하는 증권사 선배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는데 선배는 좋은 생각이라고 용기를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실현 가능성에 많은 제약이 있음을 알려줘 다시 한번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 주셨다.


한달여간 아이디어 회의와 피드백을 받고 또 그동안의 회의내용을 인터넷클럽을 만들어 기록하고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다듬고 준비한 결과 좋은 작품을 완성한 것 같다.

비록 대학생들의 무모하고도 작은 생각이지만 우리들의 생각 하나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이러한 대학생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영훈·김제헌

다음은 수상작품:

FK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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