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12.31 15:26

"국민 지지 덕 총장책무 충실 수행"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여러분이 이룩한 성취에 대한 자긍심과 세계 10위권 경제력에 걸맞는 성숙함으로 국제사회 이슈들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총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지난1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온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뒤 이같이 당부했다.

<신년사 전문>


2008년 1월1일
유엔 사무총장 신년 메시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8년 무자년(戊子年)을 맞이하여 이곳 UN에서 신년인사를 드립니다. 예로부터 多産과 多福을 상징하는 쥐의 해를 맞아, 한국의 지속적인 번영과 안정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의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래 지난 1년간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개발 그리고 인권 증진이라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취임 초기부터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보다 강한 유엔" 이라는 기치하에 다양한 개혁 조치들을 시행해 왔습니다. 특히 다푸르, 중동, 아프가니스탄 등 지역 분쟁 이슈는 물론 기후변화, 가난극복, 질병퇴치와 같은 범세계적 사안들을 해결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사무총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세계화 시대속에 한국의 자리매김"이라는 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이룩한 성취에 대한 자긍심과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는 성숙함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큰 관심과 참여의 폭을 확대시켜 나가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를 구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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