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환경인'에 태안 자원봉사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7.12.30 14:27
언론사 기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으로 태안 앞바다 기름 오염사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이 선정됐다.

환경분야를 담당하는 중앙일간지와 방송·통신 기자들로 구성된 한국환경기자클럽(회장 조홍섭)은 30일 2007년도 ‘올해의 환경인’으로 ‘태안 원유유출 사고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기자클럽은 “이들은 사상 최악의 기름오염 사고현장에서 초기방제 작업을 성공으로 이끌었을 뿐더러 지역주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태안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태안 자원봉사는 사고 발생 후 하루 평균 2만명, 연인원 40여만명이 참여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연말이 되면서는 가족단위나 직장, 송년모임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환경기자클럽은 “자갈 하나하나의 기름을 정성껏 닦는 시민들의 손길은 바로 환경을 지키는 거대한 잠재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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