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30일 "취임까지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는 하루 3개부처까지도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를 통해 1월 중순까지는 업무보고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 2월말 이 당선자의 취임과 동시에 새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정부조직개편안이 1월말까지는 마련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1월 중순까지 업무보고가 완료돼야 한다는 계산이다.
인수위는 이미 지난 2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공약실천 계획과 연도별 추진계획, 규제완화 및 예산절감 방안 등 7가지 업무보고서 작성 지침을 각 정부 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자별 부처 업무보고 순서에 대해서는 확정되는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보고는 선임부처인 재정경제부에서 가장 먼저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관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업무보고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인수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수위는 30일 오후까지 각 부처의 파견 공무원 명단을 확정짓고 곧바로 첫 회의를 소집, 향후 운영일정을 논의한다.
31일에는 이 당선자가 참여하는 인수위 토론회를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개최한다. 1월 1일에는 정초 휴일임에도 시무식을 갖고 시무식 후 바로 분과별 회의에 들어가는 강행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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