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식사지구 위시티 아파트(일산 자이·블루밍 벽산) 일반분양분 7203가구의 1∼3순위 청약 결과 5684가구(78.9%)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7개 단지 56개 주택형 가운데 9개 주택만 순위내에서 청약 마감됐고 나머지는 모두 선착순 분양으로 넘어갔다.
GS건설이 짓는 일반아파트 1·2·4블록과 주상복합은 4677가구 가운데 3597가구가 남았다. 벽산건설이 짓는 일반아파트 3·5블록과 주상복합의 경우 2526가구를 모집했으나 2087가구가 미달됐다.
이처럼 식사지구 아파트가 미달 사태를 빚은 것은 인근 신규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파주신도시 동시분양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경기 서북부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은데다 청약자격이 고양시 거주자로 한정된 것도 청약률이 저조한 요인으로 꼽힌다.
순위내 청약에서 미달된 물량은 서울·경기 등 고양시 외 다른 지역 사람들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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