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2008년 '퍼블릭 디스플레이' 사업 원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2.30 11:00

1월 열리는 CES에 관련 제품 대거 출시

LG필립스LCD가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0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32인치부터 52인치까지 최신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를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LPL은 이번 전시회에 인터페이스 기술과 실내외에서의 시인성을 한층 강화한 새로운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출시한다. 특히 사용자가 양손을 동시에 사용해 화면에 뜬 정보나 이미지를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화면 위에 직접 글씨를 쓰는 멀티 터치 스크린, 태양광 아래에서도 잘 보이도록 한 야외용 미반사 백라이트 제품 등을 선보인다.

LPL 퍼블릭 디스플레이 박수철 담당은 "2008년부터 디지털 광고판 용도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LPL은 하드웨어와 첨단 소프트웨어의 토탈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LPL의 52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은 세계 최대일 뿐만 아니라 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통해 세가지 움직임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양손을 동시에 사용해 화면에 뜬 정보나 이미지를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화면 위에 직접 글씨를 쓸 수 있고 화면을 통해 두명이 함께 탁구나 축구 등의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도 있다.

47인치 트리플 뷰 LCD는 3D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응용해 좌, 우, 중앙의 세 방향으로 빛의 경로를 분리함으로써 1개의 화면으로 3개의 서로 다른 영상을 보여줘 상점이나 쇼핑몰 광고판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47인치 양면 LCD는 두개의 패널이 앞 뒤로 붙어있는 디스플레이이지만 두께를 크게 줄였다. 전력 소모는 줄이고 공간 효율성이 높아 빌딩 인포메이션 용으로 적합하다.

LPL은 이밖에 태양광을 반사하는 특별한 미반사 기술을 적용해 태양이 최고조인 시간에는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이 좋은 자체 백라이트를 개발했다.

또 42인치 패널을 가로 2열, 세로 2열로 합친 하나의 거대한 84인치 멀티비전을 선보인다. 초대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멀티 터치 인식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한편 평판 디스플레이 중에서 LCD에 기반한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69%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