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이번엔 ING 재보험 자회사 인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2.28 18:29

억만장자이자 가치투자의 귀재인 워런버핏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마본그룹 지분 60%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네덜란드 최대 금융사인 ING 그룹의 재보험 자회사를 사들였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NG 그룹은 재보험사 NRG를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에 3억 유로(4억4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RG의 모든 매각 절차는 내년 상반기중 완료될 것이라고 ING 그룹은 내다봤다.

ING 그룹은 성명을 통해 "은행, 보험, 자산운용 등 핵심 업무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NRG 배각 배경을 설명했다.


NRG는 이미 1993년부터 보험 업무를 중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ING그룹은 생명보험을 비롯한 재보험 사업 담당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매각해 왔고 이번에 NRG를 버핏에 넘기게 된 것이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최근 하야트 호텔 체인을 보유한 프리츠커 가문의 마몬그룹 지분 60%를 45억 달러에 인수했었다.버크셔는 나머지 지분도 2014년까지 모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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