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병연장 및 임무종결계획 동의안'을 표결, 처리했다.
재석의원 256명중 14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한 의원은 105명이었다. 5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원내 제1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당론을 관철하는 데 실해한 것. 표결 과정에서 신당 의원중 1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강력 반발했다. 민노당 측은 "대선 내내 평화정당을 부르짖던 여당이 막상 평화정당의 시금석이 될 파병문제에 대해 국민을 기만했다"고 신당을 비판했다.
또 "친미적 성향과 파병연장의 확고한 의지로 미 대사의 극찬을 듣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새삼 말할 것도 없다"며 한나라당에도 날을 세웠다.
동의안에는 올해말 전원 철수키로 했던 이라크 자이툰 부대 중 600명만 철군하고 나머지 650명의 주둔은 내년 12월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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