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명박 당선자와의 간담회 "만족"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강기택 기자, 최종일 기자 | 2007.12.28 14:05

재계 "분위기 좋았다" "대접받을 것으로 본다" "코드가 맞는다"

"나는 진정으로 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풀겠다" "(투자 애로 사항이 있으면) 직접 전화해도 좋다" "12월19일 이후 기업인이 권력에 대해 부담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투자하여 일자리를 만드는 분들이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겠다"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당선자가 한 발언들이다. 간담회가 끝난 직후 재계 총수들은 이같은 당선자의 말에 대해 일제히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계와 재계가 이렇게 분위기 좋은 적이 없었다"(조석래 전경련 회장) "지난 5년 동안 전경련이 대접 못 받았는데 대접받게 될 것으로 본다"(김승연 한화 회장) "한마디로 코드가 맞는 거죠"(신세계 구학서 부회장)

재계 수장인 조 회장은 "언제든지 만나서 서로 힘을 합치자고 했다"며 서로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당선자가)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하더라"며 "우리쪽에서도 그렇게 하기로 합심했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전경련이) 지난 5년 동안 대접 못 받았는데 대접 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선자가 '규제 완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아침에 보고 받으면 오후에 결제하는 정도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학서신세계 부회장은 "사전에 아무런 각본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이런 회의는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선자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당선자를 직접 만나보니 소탈하더라"며 인물평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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