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씨가 검찰에서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작성한 메모나 접견에서 들은 내용을 외부에 알린 경위 및 김씨의 진의와 다르게 전달한 내용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변호사는 조사에서 "당시 수사기록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김씨의 반론을 소개한 것일뿐"이라며 "더이상의 정치적 논란은 피하고 싶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9일 "(김씨가)이면계약서를 제출하자 검찰에서 '없애버리면 그만'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변호사 등 변호인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 의견을 외부에 알린 것이 명예훼손이나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기획입국설과 관련해 김씨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구치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하다 국내로 송환된 신모씨(49)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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