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대통령 당선자 경호 라인 '구멍'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12.28 12:21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전경련 회관에서 재벌 총수들과 회동하던 자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그랜드카니발을 타고 전경련 회관에 내려 회의장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로 걸어 들어갔다.

경호라인은 이때부터 삐걱거렸다.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고지하지 못해 이 당선자가 포토라인을 벗어나 이동할뻔했다. 사진기자들이 "이쪽으로"라고 소리친 뒤에야 방향을 다시 잡았다.

청와대 경호실은 이날 로비 및 회의장 입구등에 기자들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비표를 받은 풀기자단만 동행해 이 당선자의 발언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호실의 경호라인은 삽시간에 무너졌다. 취재기자들은 이 당선자의 지근에서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이 당선자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들으러 왔고,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하필이면 이날 파키스탄 부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이 있었다. 한 경호원은 혼잣말로 "앞으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오시라고 해. 정문으로 오시라고 하지 말고"라고 했다.

이명박 당선자의 회장단 회의 입장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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