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3%, “선물 재활용 경험 있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7.12.28 09:21

“선물 차별로 서운했던 경험이 있다”…44.4% 응답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선물을 받으면 이를 다른 사람에게 다시 주는 ‘선물 재활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교육포털 에듀스파는 28일 취업교육사이트 잡스터디와 함께 직장인 392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선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 43%의 직장인이 ‘선물 재활용 경험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올해 76.5%의 직장인은 선물로 점수를 따고 싶은 대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연인이 26.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모님(18.1%) △배우자(7.9%) △자녀(7.1%) △직장상사(5.1%) △직장동료(3.3%) △거래처(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몇몇 사람에게 몰래 선물을 돌리면서 선물 차별을 받아 서운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4.4%에 달했다.


직장인 가운데 39.5%는 최고의 선물로 ‘마음과 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비싸야(3.3%) 한다거나 품격이 있어야(1.0%) 한다 등의 답변은 후순위로 밀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올 연말 송년인사 발송도구로 핸드폰 문자메시지(66.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신저(7.9%) △방명록(6.6%) △메일(3.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에듀스파 전승현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선물 재활용이나 선물 차별 등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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