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방만한 경영 꼬집은 의협 전면반박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7.12.28 08:46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단의 방만한 경영행태를 꼬집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28일 건보공단은 자료를 통해 공단 직원의 평균연봉은 35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 수준이며, 초임연봉은 2420만원으로 대졸 초임 평균연봉인 3093만원에 훨씬 못미친다고 밝혔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공단 직원 1인 평균연봉은 4798만원으로 우리나라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인 3050만원보다 57.3%나 높다고 지적했다.

재정흑자가 발생하면 준비금을 적립하지 않은 채, 임직원들의 복리후생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금인상률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인건비를 41.5%나 인상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2004년부터 추진된 '기본급 중심의 임금구조 단순화'정책에 따라 경비에 속하는 복리후생비를 인건비의 제수당으로 전환한데서 온 착오라는 것. 공단 측은 "이로인한 총 인건비 변동은 없다"며 "인건비 증가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휴인력 감축이 1.5%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2002년도에 1만454명이었던 것에서 2007년 11월 23일 8874명으로 1580명(15.1%) 감축키로 결정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공단일산병원의 누적적자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공단은 "2000년 개원 당시에는 적자였으나 2001년부터 43억 흑자로 전환한 이래 작년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영병원 추가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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