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美 악재, 5일래 첫 하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2.27 15:25
27일 일본 증시는 5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 시장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88.85엔(0.57%) 하락한 1만5564.69로, 토픽스지수는 8.53포인트(0.57%) 떨어진 1499.9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실러(CS)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1% 하락했다.

이같이 주택시장 침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 상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이 0.69% 하락하고 미즈호금융이 1.43%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도 1.46% 밀렸다.


몇몇 미국계 금융기관들이 투자 유치를 위해 억만장자 워런버핏에 접근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소식도 금융주 팔자를 부추겼다.

센트럴 저팬 레일웨이는 5.9% 급락, 1년1개월래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5조1000억 엔을 들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기부상열차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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