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주상복합 분양가심의 결론 못내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12.27 14:45
역대 최고 분양가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가 지자체의 분양승인을 받지 못하고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성동구청은 "지난 26일 뚝섬 상업용지 1·3블록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안(분양승인)에 대해 분양가자문위원회를 열었으나 분양가격의 적정성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이날 땅값과 금융비용 책정 등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지만 구체적으로 분양금액 등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회는 1월 중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지난달 말 한화건설과 시행사 인피니테크는 뚝섬 1블록에 짓는 231~376㎡ 230가구에 대해 3.3㎡당 3900만~4900만원대 후반(27억~55억원대)에 분양승인을 신청했고, 대림산업은 3블록 330㎡(100평형) 196가구에 대해 4400만~4500만원(44억~45억원) 선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전날 부산 해운대구청으로부터 3.3㎡당 4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은 '해운대아이파크'와 '두산위브제니스'의 수퍼펜트하우스와 함께 국내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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