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당소속 국회의원ㆍ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의원들 얼굴을 보면 경선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있다는 점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경선에 매달려 짝을 지어 수근수근하는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라며 "모여서 수근대면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지키지 못한다는 허약한 생각을 가질 필요없다"고 책망했다.
그는 "경선은 이미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다. 지난 19일 본선에서 승리한 것도 이미 과거로 흘러가고 있다"며 "잠시도 제자리에 머무를 새 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빠른 속도로 변해야 하는 우리가 승리에만 계속 매달려 있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어떤 것도 우리가 마음을 열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 됐더라도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4월 선거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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