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3000~4000 간다" 39%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1.01 16:57

[2008년 증시 설문조사]설문 응답자 중 48% 3000포인트 이상갈 것

증권업계 종사자들은 신정부 출범이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판단하며, 신정부 기간동안 지수는 3000~4000포인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정부 주도주로 건설주를 꼽았으며, 규제개혁 기대감을 반영해 인수합병(M&A) 관련주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머니투데이가 28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에 근무하는 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정부 출범이 국내증시에 호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06명이 '호재'라고 응답했다.

또 '중립적 재료'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48명에 달해 증권업계 종사자들은 신정부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부분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악재'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6명에 그쳤다.


신정부 기간동안 지수밴드를 예측하는 질문에 대해선 72명이 3000~4000포인트를 전망했다. 신정부가 '실용정부'를 내세우며 경기부양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내실이 탄탄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증시 역시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3000~4000포인트를 예측하는 응답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12명은 4000~5000포인트를, 4명은 5000포인트 이상을 전망하기도 했다.



신정부 주도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101명이 건설주라고 답해 '이명박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에 강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M&A관련주(22명), 석유, 금속, 에너지, 대체에너지 등과 같은 상품관련주(13명), 중국관련주(12명), 공기업 민영화주(12명), 대운하관련주(1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정부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대다수가 경기부양을 꼽았으며, 그 가운데서도 건설경기 부양을 가장 첫번째로 지적했다. 또 공기업 민영화와 각종규제 개혁, 첨단미래산업에 대한 투자, 중앙정부조직 통폐합, 금산분리 완화 등을 해결과제로 제시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밖에 세금인하, 교육정책 개혁, 일자리 마련 등 민생과 관련된 변화를 요구하는 응답자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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