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0조돌파...올해 증시기록들

[2007 증시결산]주식형펀드 설정액 60조원 상향돌파

활황장세를 보인 올해 증시는 숫자 단위가 바뀌는 기록들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왔다.

사상 처음으로 2000을 돌파했고 시가총액도 1000조원을 넘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1000개사를 넘었고 해외 기업이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을 돌파한 것은 지난 7월25일이다. 1000돌파이후 2년5개월만의 일이다.

이에 앞서 같은달 4일에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8월 17일에는 중국기업인 3노드디지탈그룹이 상장하면서 해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륙했다. 이후 11월26일에는 화풍방직이 KDR방식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면서 중국기업의 국내증시 상륙이 이어졌다.

중국기업 상장 외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10월1일 상장기업이 1000개사를 넘어섰다.

기관투자가의 영향력을 키워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12일에는 국내 전체 펀드 설정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자본시장통합법은 지난 7월3일 국회를 통과했고 그 다음달인 8월 3일 공포됐다. 시행일은 2009년 2월4일이다.

미국의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FOMC는 지난 9월18일 연방기금 금리를 0.50%포인트 전격인하했고 다음달인 10월31일에는 0.25%포인트를 추가 인하했다.

이밖에 2월13일에는 6자회담이 타결됐고 4월 2일에는 한미 FTA협상이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