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식사지구 1순위 청약 대거 미달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12.27 10:06

총 7211가구 중 6257가구 남아…비싼 분양가가 미달 요인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6일 식사지구 위시티(일산 자이·블루밍 일산) 총 7211가구의 1순위 청약 결과 6257가구(86.7%)가 미달됐다.

4개 주택형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GS건설이 짓는 위시티 일산 자이 일반아파트(1.2.4블록)에는 4501가구 모집에 810명이 접수했다.

27개 주택형 가운데 1블록 112㎡(33평형) 2개 주택형만 1순위에서 마감됐고 나머지는 모두 2순위로 청약 기회가 넘어갔다.

176가구를 모집한 주상복합아파트에는 3명만 청약했다.


벽산건설이 짓는 A3.5블록(2350가구) 아파트와 E4블록(178가구) 주상복합에는 1순위 252명만 신청해 모집가구수의 90%가 미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서북부 분양시장에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져 청약통장을 아끼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식사지구 아파트는 인근 분양 단지보다 분양가가 높아 미달 물량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 자이 아파트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60만원선, 블루밍 일산은 3.3㎡당 평균 1450만원선이다.

이날 청약에서 미달된 아파트는 27일 2순위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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