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특검수사 협조해 신속히 결론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27 09:27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7일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공포된 것과 관련 "신속히 수사에 협조해서 결론을 빨리 내게해 국정혼란이나 국민 불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측 주호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당선자의 입장은 특검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마치 특검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결론낼 수 있도록 협조를 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당선자가 "특검이 알아서 법률대로 잘 하지 않겠나, 자신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당선자의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 관행상으로 본다면 검찰 수사에서 밝혀내지 못했던 뚜렷한 위법 행위가 새로이 발견되지 않는 한 당선자를 직접 소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도 "특검 판단에 따라 그런(소환할) 필요가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과 이 당선자간 회동 시점과 관련해서는 "오늘 아마 비서실장끼리 두 분이 만나는 시기와 장소 등에 관해 상의할 것으로 본다. 오늘 오전 중으로 날짜가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내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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