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소비 심리 악화, 증시 비관론↑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27 09:29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소비 둔화로 증시 낙관론도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인베스터인텔리전스가 투자 편지를 발송하는 증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비율이 12월14~21일 한주간 54.9%로 하락했다. 전주에는 56.5%가 낙관론을 유지했으며 이 비율이 하락한 것은 한달 만에 처음이다.

이에 반해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는 비율은 22.2%에서 23.1%로 늘었다.

내년 증시가 10% 이상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22%로 높아져 역시 한달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증시 낙관론이 줄고 비관론이 높아진 것은 연말 쇼핑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조사 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11월과 12월 동안 미국 소매 판매는 전년비 4% 늘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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