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22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당 1.4495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1.4402달러에서 하락했다. 지난 11월 20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달러는 장중 1.450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 2위 할인업체인 타깃이 추수감사절 이후 고객이 감소한 여파로 12월 동일매장 매출이 1%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는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13개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추수감사절 이후 매출 부진으로 올해 11월과 12월 매출이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전문가들은 미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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