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정밀, 실트론 지분 매각 승인

더벨 김민열 기자 | 2007.12.26 17:59

예정대로 보고+KTB컨소시엄에 넘기기로

동부그룹은 당초 계약대로 실트론 지분 49%를 KTB+보고펀드 컨소시엄에게 매각키로 했다.

동부정밀화학은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한 실트론 주식 13만4000주(2%)를 KTB+보고펀드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지분매각에서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한 결과 소수 지분을 팔지 않는 것 역시 배임행위에 해당될 수 있어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열린 동부정밀화학 이사회에서 한 사외이사는 "실트론 주식을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데도 이를 포기하는 것은 향후 주주들에 대한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주장해 주식매각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


동부정밀화학 이사회에서 지분매각을 결정함에 따라 동부제강 등 5개 계열사가 보유한 실트론 지분 49%를 7076억원에 넘기기로 한 계약이 주중에 클로징 될 전망이다.

KTB+보고펀드컨소시엄은 인수자금의 60%를 28일 동부그룹측에 송금할 예정이다.

동부그룹은 이번 매각대금으로 동부제강이 짓고 있는 전기로 설비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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