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1년평균수익률 54%..수익체감도 1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2.26 15:53

친디아, 브릭스펀드 41%

지난 1년간 중국펀드의 평균수익률이 54.0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기몰이를 한 중국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이 54.0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 순위는 인도펀드에 이어 두번째이지만 자금유입 규모가 더 커 해외펀드 체감수익률로는 사실상 1위다.

우리투자증권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인도펀드가 58.32%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펀드가 54.01%로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친디아펀드가 40.82%로 3위를 차지했고 브릭스펀드는 40.60%로 4위에 올랐다.

이어 동유럽(27.33%), 아시아퍼시픽(23.60%), 이머징(21.76%), 아시아(20.58%), 글로벌(7.20%), 유럽(3.26%) 등 순이었으며 일본펀드는 -8.19%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인도와 동유럽펀드의 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인도펀드는 3개월 평균수익률 19.47%, 동유럽펀드는 10.29%를 기록했다. 인도와 러시아, 중남미 등에 분산투자한 브릭스펀드는 7.67%의 수익률을 기록해 -2.18%로 저조했던 중국펀드와의 누적수익률 격차를 줄였다.

최근 3개월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47% 하락한 반면 인도와 러시아는 각각 15.69%, 13.31% 상승해 이 기간 수익률이 엇갈렸다. 인도펀드를 비록해 친디아펀드, 브릭스펀드도 인도증시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이 증가했다.



21일 기준 해외펀드의 지역별 점유율은 중국 34%, 브릭스 20%, 글로벌 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브릭스펀드 신규자금 유입액은 2조3610억원으로 중국펀드 유입규모(1조480억원)의 두 배에 달해 투자비중 격차를 줄이고 있다.

연초 대비 중국펀드 설정액은 13조893억원 증가해 43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브릭스펀드는 8조7860억원 증가해 48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1일 기준 브릭스펀드 설정액은 10조595억원으로 중국펀드(17조125억원)의 62%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에 투자하는 중화권펀드 수탁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중국펀드는 2주 연속 수탁고가 감소했다"며 "최근 4주간 브릭스 중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는 러시아와 브라질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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