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사흘째 하락..거래침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2.26 15:30

연말 정체국면 전개..여전한 증시 영향권

원/달러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환율 변동폭이나 거래량이 모두 줄어들면서 완연한 연말 폐장 분위기를 나타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24일 종가대비 0.6원 내린 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3일 -3.0원, 24일 -1.1원에 이어 낙폭이 점점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939.1원에 하락출발한 달러화는 940.5원으로 오르며 일시적으로 상승을 시도했으나 9시23분 938.2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전날의 하락세를 유지했다. 개장초 30분 이내로 일중 변동폭이 결정된 뒤 장마감까지 나머지 5시간30분은 횡보 자체였다.

24일 저점(937.0원)을 밑돌지 못함에 따라 환율 추가하락 여력도 약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배당락을 염두에 둔 주가하락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가 30억1700만달러로 전날(25억7800만달러)보다는 늘어났으나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말까지 이틀 남은 장에서 변수는 여전히 증시 동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나 유로화의 변동은 극히 제한된 상태에서 위안화 절상만 언급될 요인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휴일을 보낸 뒤의 미국 증시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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