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26일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목표치로 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의 올해 매출액 목표치는 21조160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목표는 1조8800억원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보다 18.4%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투자액 2조2760억원보다 28.3% 늘어난 2조9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부문은 R&D, 교육, IT(시스템) 분야 및 아름다운 기업 실천을 위하여 사회공헌분야 등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경영 화두로 '500년 기반구축'을 정했다. 안전과 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M&A를 통한 사업 확장 및 심화, 아름다운 기업 문화 창달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금호석유화학,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금호렌터카 등이 중국, 베트남, 사이판 등에 공장 및 해외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내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파리 노선에 취항하고 베트남에 타이어 공장을 준공한다. 대우건설은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및 하노이 신도시 개발, 금호고속의 중국 및 동남아 운송 네트워크 확대, 금호렌터카의 중국 및 베트남 영업망 확충 등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적극적 M&A를 통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적극적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그룹 창립 60주년에 맞춰 '아름다운 기업'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내년에도 이를 자율적으로 실천해 전략경영, 인재경영, 윤리경영, 합리경영, 기술경영 등 그룹 5대 핵심경영방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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