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치-캐논-마쓰시다, LCD사업 제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2.26 09:38

삼성-소니, 샤프-도시바 연합과 3자 대결 구도 형성

평판 디스플레이 업계의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히다치와 캐논, 마쓰시다 등 3사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제휴를 발표했다.

이로써 LCD 시장은 지난주 사업 제휴를 신고한 샤프-도시바와 소니-삼성, 마쓰시다-히다치-캐논의 3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마쓰시다, 히다치, 캐논은 제휴 효과에 대한 각각의 기대를 갖고 있다.

우선 히다치는 이번 제휴가 기업 구조조정에 득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마쓰시다와 캐논은 평판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3사간 합의에 따라 히다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자회사 히다치 디스플레이의 지분을 50%대로 조정하고 나머지 지분은 마쓰시다와 캐논에게 동률 분배된다.

캐논은 중소형 LCD를 생산하는 히다치 디스플레이 지분 인수로 디지털 카메라 LCD 모니터의 안정적인 공급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OLED)의 개발 가속화도 계획하고 있다.

마쓰시다는 IPS알파 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IPS알파는 3사와 도시바가 공동 출자했으나 도시바는 샤프 제휴와 동시에 곧 IPS알파에서 손을 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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