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이소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연말장세가 차분한 분위기에 있어 최소한 26일까지는 차익매거래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당장 배당락인 27일부터는 차익매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연말 패턴도 그랬고 단기 성향을 지닌 매수차익잔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 연구원은 "최근 유입된 차익매수의 대부분이 -0.5포인트의 베이시스를 기점으로 유입됐고, 배당이 1.4%의 배당을 가정하면 대략 3p의 베이시스에서 진입한 것과 동일하다"며 "배당락 이후 한동안 차익거래는 부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당락 이후, 2주간의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1.5p 이하의 베이시스에서는 차익거래 청산이 가능하다는 것.
최 연구원은 "26일을 포함해 1월 옵션만기까지는 10영업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5p 이상 상승했던 지난 월요일,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비교적 차분했던 이유도 짧은 만기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선물 3월물이 단기 저항선인 240p선을 돌파했지만 미결제약정의 정체 속에 차익매수에 의존한 상승이라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추격매수보다는 배당락 이후로 매수 타이밍을 늦추는 관망세가 바람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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