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IT·車에 달렸다"-삼성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2.26 08:30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 기대

"내년 증시 성과는 IT와 자동차에 달려있다."

삼성증권은 내년 연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의 크기는 IT와 자동차 업종이 좌우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에서 디스플레이와 핸드폰은 이미 반등하고 있고 반도체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증시에게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의 제품 가격 하락이 생산 원가 이하로 내려갔다는 소식은 역발상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이다. 2001년에도 비슷한 이슈가 있었지만 주가는 2001년이 바닥이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도 환율 상승과 신차 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올해 주도주가 계속해서 시장을 이끌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현재 밸류에이션에 향후 성장성이 상당부분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또 "이들 업종은 평균적인 사승 순위를 보면 2~3년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일방적인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을 기대했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 배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초이후 1950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는 단기적인 차익실현을 통해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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