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특검수사팀 다음주 중 구성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7.12.25 17:59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수사팀이 이르면 다음주 중 구성돼 내년 1월 10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웅(67·사시12회) 특별검사는 25일 수사팀 구성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금주 중으로는 구성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보 후보를 추천하고 임명을 받는 과정 등에는 꽤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특검보 인선 작업을 진행하며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물색 중인 조 특검은 이르면 다음주께 수사팀을 최종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이 6명의 특검보 후보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하면 대통령은 3일내로 3명을 임명하게 된다. 다만 판·검사를 거치지 않은 변호사가 1명이상 포함돼야 한다.

아울러 특검은 3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두게 되며 검찰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검사 3명과 공무원 40명을 파견 받을 수 있다.

특검은 임명된 날로부터 최장 20일 동안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어 지난 20일 임명된 조 특검은 늦어돈 내년 1월 10일께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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