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형오 부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25 17:50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하고 부위원장에는 김형오 의원을 선임했다.

당선자 비서실장에는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이 유임됐고, 당선자 대변인은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됐다.

이밖에 동아일보 편집 부국장 출신 이동관 선대위 공보상황실장이 인수위 대변인에 임명됐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형오 의원은 이 당선자의 후보 공약을 총괄해 대선 승리에 기여한 1등공신이다.

4선 중진으로 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대선 정국의 원내 현안을 깔끔히 처리했다는 평을 들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 정무비서관 등 공직을 거친 뒤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자당 간판을 달고 부산 영도에 출마 정계에 입문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이 당선자와도 개인적으로 가깝다.

△부산(60)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기자 △대통령 정무비서관 △신한국당 기조위원장 △국회 과기정위원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장.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엔 예상대로 재선의 임태희 의원이 임명됐다. 재무부 관료 출신인 임 비서실장은 이 당선자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 왔다.

경선 과정에서 '당 중심모임'의 주요 일원으로 참여해 경선 후보간 갈등 조정자 역할을 했으며 합리적인 점이 높이 평가돼 중책을 연이어 맡게 됐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성남 분당을에 출마,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최병렬 대표 시절엔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여의도 연구소장도 지냈다.


△경기 성남(51)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4회 △재경부 산업경제과장 △청와대 비서실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16, 17대 의원 △17대 대선 후보 비서실장.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

이 당선자 대변인에 임명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판사 출신의 초선 의원이다. 경선 당시 이 당선자가 삼고초려끝에 비서실장으로 영입했다.

불교계에 인맥이 두터워 종교가 기독교인 이 당선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이 당선자가 후보 시절에는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24시간 수행, 보좌했다.

논리적 언변과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지난 2003년 19년간의 판사 생활을 접고 정계에 입문했다.

△대구(48) △영남대 법학과 △사시 25회 △대구지법 판사 △대구고법 판사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대구지법 부장판사 △17대 국회의원 △이명박 후보 비서실 부실장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

이동관 신임 인수위 대변인은 일간지 정치부장 출신으로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내다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 뒤늦게 이 당선자의 공보특보로 합류했다.

폭넓은 인맥과 언론인 특유의 정치감각을 바탕으로 이 당선자의 전폭적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50)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니만 펠로우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 △동아일보 정치부장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명박 후보 선대위 공보상황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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