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출신으로 1994년 모교의 13대 총장이 된 후 4번 연속 총장에 선출되는 기록을 세웠다. 취임 직후인 1995년 '제2의 창학'을 선언한 뒤 '글로벌 리더 양성기관'으로 숙대를 변화시켰다.
대학 총장의 능력의 시금석이 되는 대학발전기금을 2006년까지 1000억원이 넘게 조성하는 등 탁월한 실적도 남겼다.
'CEO 대통령'을 표방하는 이 당선자는 이 총장의 이같은 기업 경영자 마인드와 대학 행정 경험을 높이 사 인수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겼다는 후문이다.
이 당선자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당시에도 이 총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이 총장의 고사로 불발에 그친 바 있다. 후보 확정 뒤인 지난 10월에도 공동 선대위원장 영입을 위해 이 총장을 따로 만났으나 역시 이 총장이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자가 '삼고초려' 끝에 이 총장을 영입한 셈이다.
이 총장은 그러나 1980년 당시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을 지낸 전력 탓에 인수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혼선을 자초하기도 했다.
국보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공 군부독재의 밑그림을 그리는 통치 기구의 역할을 위해 만든 기구로 이 총장은 국보위 참여 이후 민정당에 입당, 11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 당선자 일부 측근들은 이를 근거로 "국보위 출신 전력이 문제될 수 있다"며 이 총장의 인수위원장 임명을 반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탈여의도식 정치'를 꿈꾸는 이 당선자는 그러나 이 총장의 참신성과 행정 및 경영 능력을 우선해 인수위원장에 이 총장을 임명했다.
1943년 서울 출생으로 숙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교인 숙대 정법대학장, 기획처장 등 요직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1994년 13대 총장에 선출된 후 4번 연속 총장에 선출됐다.
△서울 출생(64세)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정치학 석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박사 △숙대 교수 △국보위 입법위원 △11대 국회의원 △숙대 정법대학장 △숙대 총장 △노사관계개혁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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