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윤송이, SKT 떠난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7.12.24 15:56
SK텔레콤에 사표를 제출한 천재소녀 윤송이 상무
20대에 국내 1위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의 임원에 올랐던 '천재소녀' 윤송이 상무가 SK텔레콤을 떠난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윤 상무는 지난주 정기임원인사에서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윤 상무가 사표를 제출했고,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윤 상무의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상무는 75년생으로 서울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거쳐 1996년 미국 MIT대 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소녀'로 불렸다.

윤 상무는 MIT 졸업 이후 맥킨지를 거쳐 2002년 당시 SK텔레콤의 자회사였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와이더덴닷컴에 입사했다.


2004년 당시 28살의 나이로 SK텔레콤 비즈니스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인텔리전스 태스크포스장(상무)에 올라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윤 상무는 이후 SK텔레콤에서 '1미리', 'T인터랙티브' 등 지능형 휴대전화 대기화면 서비스를 개발ㆍ출시해왔지만, 시장에서 그리 큰 호응을 받진 못했다.

윤 상무는 당분간 쉬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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