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효과 만점=브릭스에 포함되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브라질의 국가별 상관관계는 1을 기준으로 할 때 0.46~0.79% 수준으로, 4개국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다양한 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이들 국가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할 만큼 글로벌 경제성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28억명에 달하는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성장 원동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 투자, 성장하는 내수소비 시장, 경제개혁 및 국제무역 활성화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증시가 긴축정책에 따른 여파로 출렁거려 중국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급락했었는데, 국가간의 상관관계가 적고 국가별 성장잠재력이 높게 점쳐지다보니 브릭스펀드 자체는 수익률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저조..장기적 관점서 접근최근 각 운용사의 브릭스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1개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그나마 슈로더, 알리안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브릭스펀드가 보합권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슈로더투신운용의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E’의 1개월(12월21일 기준) 수익률은 각각 0.22%, 0.08%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과 맵스자산운용에서 설정한 ‘미래에셋맵스E-오션브릭스인덱스주식형’ 역시 0.91%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알리안츠자산운용의 ‘브릭스주식투자신탁자1클래스A, C’ 역시 -0.39%, -0.45%를 나타내며 보합권에 근접해 있다.
반면 신한BNP파리바의 ‘신한브릭스주식재간접1’은 -3.8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파워엔진브릭스해외재간접1’은 -1.89%의 수익률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말 설정된 NHCA자산운용의 ‘파워브릭스주식클래스A1’과 KB자산운용의 ‘KB멀티매니저브릭스주식형자투자’는 1주일 수익률이 각각 -1%, -3%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권순학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1개월간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중국과 브라질 증시의 변동성이 커 브릭스펀드의 수익률이 -2~-4%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같은기간 한곳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들과 비교해 볼 때 분산효과는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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