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반도체설계 전문기업 실리콘화일의 신백규 사장은 24일 하이닉스와 최근 이미지센서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휴대전화 카메라에서 디지털필름 역할을 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CMOS 이미지센서는 카메라폰 보급 확대와 함께 관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기술력 이외에 가격경쟁력을 위한 위탁생산부문에서의 전략적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휴대전화에 국한된 이미지센서 적용범위를 자동차와 환경,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내년 하반기 중 과일과 야채 등 식물의 활력도를 측정하는 이미지센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동차와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30만화소와 200만화소에 이어, 내년 하반기 중 초소형(4분의 1인치) 크기 3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생산키로 하는 등 기존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내년 3월 코스닥 등록을 앞둔 그는 “실적 등 목표치를 제시하고 이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설립된 실리콘화일은 2005년 130억원 가량 첫 매출과 지난해 240억원에 이어, 올해 7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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