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와 전략적 협력으로 시너지 낼 것."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2.24 10:22

실리콘화일 신백규 사장... 이미지센서 적용분야 확대도 나서

“하이닉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이미지센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휴대전화에 국한된 이미지센서 적용분야를 자동차와 환경, 의료, 로봇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반도체설계 전문기업 실리콘화일의 신백규 사장은 24일 하이닉스와 최근 이미지센서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휴대전화 카메라에서 디지털필름 역할을 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CMOS 이미지센서는 카메라폰 보급 확대와 함께 관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기술력 이외에 가격경쟁력을 위한 위탁생산부문에서의 전략적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최근 하이닉스와 이미지센서 위탁생산과 일부 지분투자 등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며 “기존 위탁생산 업체인 동부하이텍을 비롯해, 매그나칩 등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휴대전화에 국한된 이미지센서 적용범위를 자동차와 환경,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내년 하반기 중 과일과 야채 등 식물의 활력도를 측정하는 이미지센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동차와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30만화소와 200만화소에 이어, 내년 하반기 중 초소형(4분의 1인치) 크기 3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생산키로 하는 등 기존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내년 3월 코스닥 등록을 앞둔 그는 “실적 등 목표치를 제시하고 이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설립된 실리콘화일은 2005년 130억원 가량 첫 매출과 지난해 240억원에 이어, 올해 7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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