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코스피 1950 안착 가능"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2.24 09:40
코스피지수가 1900선 붕괴후 6거래일만에 다시 1900 고지를 탈환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반등에 따른 훈풍이 불고 있는 모습으로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1950에 안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899로 출발해 오전 9시32분 현재 1909.89로 전거래일 대비 1.68%(31.57p) 오르고 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 영향이 크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말(현지시간 21일) 1.55%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말 미국과 중국증시 동반 상승하며 글로벌증시가 `산타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지수도 오늘 1900 회복에 이어 연말까지 기관들의 윈도우 드레싱(펀드 수익률 관리) 효과로 매수세가 늘 수 있어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이번 반등으로 사실상 코스피지수는 1800대 초반에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며 "미국 등 글로벌증시가 또다시 폭락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연말까지 코스피지수는 1950선에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950 안착이후 빠른 속도로 2000을 재돌파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증시는 연말까지 글로벌증시 안정과 윈도우드레싱 효과 등이 맞물리며 1950 인근에서 마감한뒤 내년 이후에 기업실적개선 여부에 따라 2000 재돌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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