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내년에도 상승세 지속"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2.22 15:41

변동성은 확대될 듯…다우지수 전망 최고 1만6000, 최저 1만2500

뉴욕 증시 전문가들이 보는 2008년 시황은?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증시의 소폭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비즈니스위크(BW) 최근호는 6명의 시장 투자전략가들을 대상으로 내년 시황 전망을 조사했다.

1. 랄프 아캄포라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 파이낸스(NYIF) 기술적 분석 책임자

5년간 걸친 강세장으로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다우지수의 상승세는 완만할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도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연말 전통적인 증시 상승세는 내년 초에도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곧 매수 열기는 사그러들고 여름에는 주가가 8% 정도 빠질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제성장과, 대통령 선거 등의 요인으로 다시 강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 대형 성장주를 매입하는게 현 상황에서는 추천할만한 전략이다.

2. 스튜어트 프리먼 A.G 에드워즈&손스 수석 투자전략가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은 모면할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우지수는 내년 중반까지 1만2120 수준까지 빠질 것이다. 그러나 미국 주식은 부동산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반등할 수 있다.

3. 일레인 가자렐리 가자렐리 캐피털 사장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인 내년 상반기 경제가 둔화되겠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다. 증시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내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 이상 상승할 것이다. S&P500지수는 25% 이상 저평가돼 있다.

4. 벤 잉커 GMO 자산 배분 책임자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야할 것이다. 증시는 내년 실적 전망치의 15배 수준에서 매겨질 것이지만, 15배도 비싼 측면이 있다. 소비자들의 위축이 가시화된다면 시황도 취약할 전망이다.

5. 로버트 아르노 리서치 어플리에이츠 회장

자산의 50%는 채권에, 20%는 현금으로 보유하라. 또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투자상품(TIPS)와 상품을 보유해라. 대신 주식에는 20%만 투자하라. 내년 하반기 금융주들이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6. 라즐로 비리니 비리니 어소시에이츠 사장

2002년부터 시작된 강세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현재 경제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고, 기업 실적 성장세도 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수익률이 15~18배 수준의 증시는 너무 비싸거나 싸지도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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