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이 번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부국장은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본토 기업의 해외 진출 채널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내년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개인의 해외 투자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웨이 부국장은 이어 위안화 환율제도 개선 의지도 표명했다. 최근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 국부펀드에 대해선 고수익을 목표로 하며, 세계 국부펀드 규제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한편 전날 차이나비즈니스뉴스는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가 중국석유화학공사(시노펙)의 해외 투자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시노펙은 국영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투자를 위해 중국투자공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2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투자공사는 지난 5월 블랙스톤의 지분 9.4%를 30억달러에 사들였으며, 이번 주엔 모간스탠리의 지분 9.9%를 50억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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