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LPL, 축제로 한해 마무리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12.23 11:00

종무식 대신 樂 페스티발..권영수 사장 등 임원들도 나서 공연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LG필립스LCD가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한 화려한 축제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LPL은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구미와 파주 공장에서 2007년을 마무리하는 '아듀 2007 樂 페스티발'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해 동안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권영수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색소폰을 연주했다.

또 CFO인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임원은 락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각자 드럼, 베이스, 건반, 기타 등을 맡아 지난 한달 간 연습해 이날 비너스, 이차선 다리 등 총 4곡을 연주하고 열창해 임직원들의 환호와 함성을 받았다.

권 사장은 "한해 동안 어려웠던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극한 도전과 열정으로 턴어라운드와 대규모 수익성 창출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현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로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밖에도 한 해 동안 함께 일한 동료, 선배, 후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프리 허그(Free Hug), 사내 동호회인 '음악/댄스 IG(Informal Group)공연' 그리고 임직원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최고 인기그룹의 춤을 따라해보는 '텔미 페스티발'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인기가수 못지 않은 최강의 댄스 실력을 뽐냈으며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어 갈 무렵 인기그룹이 실제로 등장해 임직원들과 쟁쟁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또 행사 중간중간 마다 경영진들이 직접 무대 정리 및 선물 증정 등에 앞장 서기도 했다.

LPL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신바람 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보다 창조적이고 신선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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