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외국인 영주권요건 완화해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2.21 18:30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1회 체류기간이 통상 2년인데 비해 영주권 취득에 필요한 체류기간은 3∼5년"이라며 "이 요건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창립 20주년 기념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취업자 가운데 전문인력의 비율은 7.6%로 미국(41.1%), 영국(37.4%)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이는 외국인 전문인력이 우리나라에서 영주권을 따기 어려운데다 외국인 유학생 비중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에 필요한 외국인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도 보다 용이하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체류자격 변경허가 대상을 현행 이공계에서 인문계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 부총리는 "세계화와 정보화는 우리에게 무한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창조적 혁신과 공격적인 글로벌 협업체계 구축 등이 세계화, 정보화 시대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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