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기대+1월효과=배당주 투자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12.21 15:21

-한화證

한화증권은 21일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에 '1월 효과'(January Effect)로 연초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배당 관련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과 미국의 증시를 분석해볼 때 연중 1월의 주가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는 분석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인 전날 주가가 내렸지만 이는 선거 전 오른 부분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은 인수위가 꾸려지면서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기록을 볼 때 대선 이후 연초장세가 대체로 양호했다는 판단이다.

민 연구원은 "지난 1990년부터 코스피지수 추이 분석 결과 월 평균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달은 1월이었다"며 "이번에는 신정부 출범까지 겹쳐 1월 효과 기대감이 더 높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지난 1965년부터 S&P500지수의 월별 주가흐름을 분석해볼 때 주가상승이 가장 강했던 달은 1월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과 4월이 그 뒤를 이었다.

민 연구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재점검할 시기"라며 "우선적으로 배당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배당지수(KODI)의 흐름을 보면 배당락 효과에 따른 주가약세가 장기화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주식을 보유해 배당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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