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상향…체감지수 낮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2.21 14:00

대형株만 강세…기관 심리 개선 '미래에셋 영향'

코스피시장이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21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95포인트(1.03%) 오른 1863.32를 기록중이다.

오전 내내 혼조세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은 오후들어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5일 이동평균선(1860)을 상향돌파했다.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강하다. 기관은 32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특히 투신업계가 377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2697억원을 제외해도 '사자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이 알려지면서 기관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현대중공업은 4.33% 오르고 있고 포스코도 1%이상 오르면서 전날 삼성전자에게 추월된 주가를 재역전한 상태다.


국민은행(+4.30%), 신한지주(+5.21%), 우리금융(+3.15%) 등 은행주와 금융주들도 강세다. SK텔레콤은 3.42% 오르고 있고 LG전자도 4.46% 오르고 있다.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우조선해양대우증권이 각각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오르는 종목은 348개, 내리는 종목 434개로 상승세는 일부 종목에 국한해 개인투자자가 느끼는 체감 지수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는 1.29% 오르고 있으나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46%, 0.50%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지수가 0.83% 하락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