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산자부 '바이오스타' 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21 13:19

차세대 관절염 신약 후보 임상 개발 지원받아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바이오스타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바이오스타'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은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대한 5개년 개발비 중 1차년도에 8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크리스탈은 이 프로젝트가 영국에서 실시한 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류마티스성 관절염, 급성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한편 미국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은 올 연말까지 최종보고서가 완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및 미국에서 임상 진행중인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신약 후보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상품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스타 사업은 산자부에서 잠재력 있는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신약 연구 개발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드는 임상 시험에 대해 정부가 위험을 분담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관절염 치료제는 16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자사의 관절염 치료제 'CG100649'는 임상 1상까지의 결과에서 기존 1세대 관절염 치료제가 가진 위궤양, 장출혈 등의 부작용이 없었고 2세대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는 화이자의 '쎄레브렉스'(2006년 매출액 약 2조원)의 심장질환 부작용을 개선한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탈은 이 과제의 개발에 올해에만 7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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