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12년부터 항공기 온실가스 규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12.21 11:44
유럽연합(EU)이 항공업계도 2012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참여토록 했다.

21일 BBC뉴스에 따르면 EU 환경장관들은 지난 2004~2006년 항공기 배기가스 평균 배출량을 기준으로 삼고 배출권을 할당키로 했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항공업계가 배출하는 배기가스량은 전체의 3%에 해당돼 이미 거래에 동참키로 한 철강업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마스 위원은 이어 "1990년 이후 항공업계의 가스 배출량은 두 배로 늘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2020년 또 다시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항공업계는 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다른 업계로부터 배출권을 매입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와 미국측은 반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유럽의회는 느슨한 조치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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