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0.7원 낮은 943.0원에 개장한 뒤 942.0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외은권의 달러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947.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매도태핑이 이뤄지고 역외세력도 매도로 돌아서자 943.7원으로 반락한 뒤 11시33분 현재 944.30/7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9일 연속 주식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날 현재 순매도 규모가 690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어들 여지가 있다. 지수선물은 1000개 이상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환율은 113.2엔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다. 달러인덱스도 77.7선으로 보합이다.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줄어들고 주가가 뜨는 상황에서 역외세력도 더 이상 매수쪽이 아니기 때문에 환율이 단기 고점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물론 주말장이고 서브프라임 사태로 빚어진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못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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